현대시
2015.09.16 08:18

깊어가는 가을

조회 수 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깊어가는 가을
오정방


정말 미칠만큼 가을 날씨가 좋다
한마디로 고혹적이다
그리 덥지도 않고
그렇다고 춥지도 않고
꼭 필요한 만큼
태양은 적당한 거리에 머물고
바람조차 알맞게 불어오고 있다

들판에는 오곡이 무르 익어가고
온갖 열매들 탐스럽게 영글어 가고
나무 잎새들도 단풍으로 물들어 간다

이쯤되면
인생의 사랑도 단단해 질까?
잊어버릴 것은 잊어버리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고칠 것은 고치고
보듬을 것은 보듬고
베풀 것은 베풀고
품을 것은 품고…

<2010. 10. 1>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53 현대시조 입동지절立冬之節 오정방 2015.09.15 225
852 현대시조 입동아침 오정방 2015.08.13 173
851 입동 오정방 2004.01.14 564
850 현대시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오정방 2015.09.25 284
849 현대시 잃어버린 일상 오정방 2023.07.28 29
848 현대시 읽을 수 없는 e-mail 오정방 2015.09.10 64
847 이장시조 일편단심一片丹心 오정방 2015.09.15 84
846 풍자시 일본의 버르장머리 중국이 고친다 오정방 2015.08.18 203
845 일본을 향해 독도가 외친다 오정방 2004.01.12 600
844 현대시 일본아, 독도를 욕되게 마라 오정방 2015.08.17 64
843 현대시 일본넘들아, 또 독도냐? 오정방 2015.08.26 132
842 현대시조 일모도원日暮途遠 오정방 2015.09.17 1452
841 현대시 인터넷 바다에 떠도는 미아들 오정방 2015.08.26 139
840 현대시 인생의 탑塔 오정방 2015.08.25 58
839 축시 인생은 지금부터 오정방 2015.09.01 152
838 이장시조 인비친서人秘親書 오정방 2015.08.17 100
837 신앙시 인간의 본분 오정방 2015.08.26 68
836 현대시 이치理致 오정방 2015.09.25 107
835 현대시조 이은상 시인 작시 11가곡 목록가 오정방 2015.09.17 479
834 신앙시 이신칭의以信稱義 오정방 2015.09.17 3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21
전체:
19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