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6 08:25

대통령 꿈과 복권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통령 꿈과 복권
오정방


유난히 대통령 꿈을 자주 꾸는 이유를
나는 알지 못한다
좋은 꿈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나쁜 꿈은 아닐성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 초대 이 대통령을 위시해서
중간에 최씨 성 가진 분을 빼고는
현직 이명박 대통령까지 모두를
꿈속에서 자연스레 만났다
미국으로 이민 올 때 재임했던
레이건 대통령으로 부터
그 이후 현직 오바마까지
역대 미국대통령을 차례대로
모두 꿈 속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한 번으로 끝난 분도 있지만
현직들은 서너차례씩 꾸기도 했으니
이 무슨 연고인고?
처음에는 신기해 하던 내자도
이제 그 꿈얘기는 시큰둥 한데
이 꿈얘기를 처음 들은 한 서울 친구가
신기해서 내 꿈을 사겠다 했고
복권에 당첨되면 반타작을 하자 하여
군말없이 웃으며 동의했다
몇 차례 복권을 사보았다지만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돈 받을 통장번호를 물어오지 않는다
당첨이 안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니
꿈에서도 만나고 싶지 않은
3.8선 저 북쪽의 김정일 꿈까지
도매금으로 넘겨줬기 때문인듯 한데
꿈은 그저 하나의 꿈일 뿐인 것을…

<2011. 2. 2>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3 현대시 기심己心 오정방 2015.08.13 36
832 현대시 기억 속의 가을운동회 오정방 2015.08.29 80
831 현대시 기차역사 주변엔 왜 코스모스가 많은가? 오정방 2015.08.29 137
830 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오정방 2023.08.12 21
829 축시 길이 길이 뻗어나가라! 오정방 2015.08.29 136
828 현대시 깊어가는 가을 오정방 2015.09.16 48
827 풍자시 깜짝! 어느날 갑자기 오정방 2015.08.29 179
826 현대시 꼬마 첼리스트 오정방 2015.09.16 62
825 현대시 꽁치 오정방 2015.09.10 160
824 오정방 2004.01.14 488
823 현대시 꽃길 오정방 2015.08.12 92
822 현대시 꽃망울 터지는 소리 오정방 2015.09.08 71
821 현대시 꽃보다 눈 오정방 2015.09.25 47
820 현대시조 꽃비가 내리시네 오정방 2015.09.01 121
819 이장시조 꽃샘 오정방 2015.09.12 60
818 수필 꽃은 시들지라도 때가 되면 다시 핀다 오정방 2016.01.14 151
817 꽃의 시인, 꽃처럼 지다 오정방 2015.08.13 266
816 현대시조 꿈길에서 오정방 2015.09.14 67
815 현대시조 꿈깬 뒤 오정방 2015.09.01 46
814 현대시조 꿈꿀 땐 오정방 2015.09.10 98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
어제:
9
전체:
19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