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6 08:30

청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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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에 대하여…
오정방


청춘!, 말만 들어도 피가 솟구치는 그 이름
마음을 먹기만 하면
하늘의 별이라도 딸 것 같았던 젊은 날
나도 반 세기 전에는 그런 청춘이었더니라

젊은이들이여!
받은 생명은 딱 한 번 뿐인 삶,
오직 그 앞에는 직진 만이 있을 뿐
절대로 U턴이 허용되지 않음을 잊지 말라
지나고 나면 다 터득되는 것이긴 하지만
푸른 꿈을 품고 선한 비젼을 가진 위에
자중, 자제하며
자족, 자활할 것이로되
자만하지 말고 자존하지 말고
자책하지도 말고 자학하지도 말고
세상 허탄한 것에 마음을 쏟지도 말고
시간을 금쪽같이 생각하고 귀히 아껴서
낭비함 없이 최선을 다하여 살아볼 일이다

눈 한 번 깜빡하면 장년이요,
숨 한 번 크게 쉬고나면 중년이요,
잠속 꿈 한 번 꾸고 나면 노년이 되는 것을!

< 201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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