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시 / 큰 절 올려 드립니다!
- 90, 卒壽를 맞으신 장모님께!
오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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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 변한 강산 돌아보니 어떻세요
한국서 오십 오년 미국에서 삼십 오년
구순을 맞이하시매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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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돼 사십년을 힘겨운 일 얼마런가
때로는 외로워서 눈시울도 적셨으리
일일이 못 헤아린 점 적지 아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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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두셨으나 제 살길에 쫓기어서
효도는 고사하고 상처준 일 왜 없을까
마음에 새기지 말고 널리 포용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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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헤아리면 적지 않은 감사지요
여생이 얼마인지 하나님만 아시오니
소망을 하늘에 두고 만수무강 하옵소서
<2013.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