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8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오정방


미국의 한 선교기관에서 우편으로 내게 보내온
영문판 세계지도 한 장 책상 위에 펼쳐 놓고
지금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다

제일 윗쪽에 쵸콜렛 색깔로 뒤덮인
광활한 러시아가 먼저 보이고
그 아래 노란색으로 칠한 차이나가
그 보다 조금 작게 시야에 들어온다

당연히 눈을 돌려 우리나라를 찾아보니
차이나 동북지점 한 쪽 끝에
토끼처럼 매달린 채 추위에 떨고 있는
작고 작고 작지만 너무나 잘 생긴 한반도는
두 가지 다른 색깔로 확연히 구분해 놓았다

북쪽은 연초록에 노스 코리아란 글씨로
남쪽은 진초록에 사우스 코리아라고 쓴 것이
돋보기를 썼는데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
깨알은 이 글씨에 비하면 차라리 크다 할까?

내가 나서 살이 붙고 뼈마듸가 굵어진 나라
내 인격이 형성되고 국가관이 세워진 나라
지금 이민자의 신분으로 더욱 간절해지는
내 조국, 자랑스런 대한민국 땅덩이는
언제쯤 통일되어 같은 색으로 칠해질 수 있을까?
북괴는 오늘도 핵실험으로 제 무덤을 파고 있는데..

< 2013. 2. 1>

  
?
  • ?
    오정방 2015.09.24 07:54
    함동진 (2013-02-07 02:27:29)

    장로님 반갑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방문하였습니다.
    문학과 더불어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건재하시니
    하나님께 감사올립니다.



    오정방 (2013-02-11 09:47:08)

    <문즐> 시대를 생각하며 언제나 잊지 않고 있습니다.
    회갑 때 축시 써주신 일도요.

    아무쪼록 건강, 건필하시기를 빕니다.
    덕분에 건재하고요. 감사합니다.

    2. 11

  1. 강하신 주여

    Date2015.09.08 Category신앙시 By오정방 Views286
    Read More
  2. 어머니와 임연수어林延壽魚

    Date2015.08.25 Category수필 By오정방 Views285
    Read More
  3. 임 보(林步) 시인의 ‘팬티’를 읽다가…

    Date2015.09.25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84
    Read More
  4. 전춘희와 소리

    Date2015.08.25 Category By오정방 Views279
    Read More
  5. 어느 세계지도 속의 한반도韓半島

    Date2015.09.24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78
    Read More
  6.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다

    Date2015.08.29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77
    Read More
  7.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Date2015.09.24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76
    Read More
  8. 반석위에 튼튼한 교회를!

    Date2015.08.29 Category축시 By오정방 Views276
    Read More
  9. 월드컵, 스위스 시계를 멎게 하라!

    Date2015.08.27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69
    Read More
  10. 오늘은 어느 산으로 가셨습니까?

    Date2015.09.12 Category By오정방 Views266
    Read More
  11. 꽃의 시인, 꽃처럼 지다

    Date2015.08.13 Category By오정방 Views266
    Read More
  12. <신년축시>보듬고 껴안고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Date2015.09.25 Category축시 By오정방 Views262
    Read More
  13. 숲속으로 간 여인

    Date2015.08.25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61
    Read More
  14. 희한한 농구籠球시합 이야기

    Date2015.09.01 Category수필 By오정방 Views260
    Read More
  15.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Date2015.09.16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56
    Read More
  16. 아직은 이별의 노래를 부를 때가 아니다

    Date2015.09.15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56
    Read More
  17. 자치기 놀이

    Date2015.09.12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56
    Read More
  18. 다시 태어나는 詩

    Date2015.09.10 Category수필 By오정방 Views256
    Read More
  19.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점 차이로만 일본을 이겨다오

    Date2015.08.26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56
    Read More
  20. 지금도 탑동공원의 그 함성이...

    Date2015.09.15 Category현대시 By오정방 Views25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4
어제:
18
전체:
19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