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를 심다 오정방 뒷뜰에다 살구나무 두 그루 심었다 척박한 땅에 심은 꺾꽂이 언제 뿌리를 내리고 어느 때쯤 움이 돋을런지 지금으로선 가늠하기 어렵다 잎은 나올 것이며 꽃은 필 것인지 열매는 과연 열릴 것이며 내 생애에 살구 한 알이라도 맛있게 따먹을 수나 있을 것인지 심기는 내가 했을지라도 그 나중은 모두 그 분이 하실일 볕도 비도 한 분만이 주관하시고 시간도 계절도 그 분만이 하실 일 믿고 기다리며 또 기다려 보자 누군가 언젠가는 따먹을 날 있으리니 <2013. 4.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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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 강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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