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불러도 대답 없고!
-家兄을 멀리 보내고
오정방
*
생전에 만나리라 마음 속에 기약하고
기회가 닿기만을 여삼추로 기다리다
부음을 듣고 나니까 억장마져 무너지네
*
이 세상 팔십 오년 짧다고는 못하오나
시절이 좋은 지금 백년인들 길다하리
날아와 불러 보아도 가신 형님 대답없네
*
끼치신 일남이녀 다섯 손주 뒤로하고
병간호 뒷바라지 그 손길을 뿌리치고
먼길을 떠나시기가 싶지만은 않았으리
*
젊은 날 조국 위해 흘린 피값 인정되어
현충원 한 자리를 유택으로 잡으셨네
다 잊고 새 장막에서 부디 영면 하소서!
< 2013. 5. 11>
....................
*가형(興益)은 5. 8일 85세를 일기로 별세 했으며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장 되었다.
시
2015.09.24 07:56
<조시> 불러도 대답 없고!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3 | 현대시 | 손녀들 음성이 보약이다 | 오정방 | 2015.08.26 | 61 |
612 | 시 | 속수무책束手無策 | 오정방 | 2015.09.14 | 18 |
611 | 속세로 흐르는 계곡수 | 오정방 | 2004.01.14 | 491 | |
610 | 현대시조 | 속내 | 오정방 | 2015.09.14 | 36 |
609 | 소슬바람 | 오정방 | 2004.01.14 | 642 | |
608 | 축시 | 소망은 오직 하늘에… | 오정방 | 2015.09.17 | 78 |
607 | 현대시 | 소나무여, 미안하다 | 오정방 | 2015.08.25 | 63 |
606 | 현대시조 | 세월아 | 오정방 | 2015.08.13 | 46 |
605 | 현대시조 | 세월歲月 | 오정방 | 2015.09.15 | 20 |
604 | 수필 | 세상에서 한 권 뿐인 책 | 오정방 | 2015.09.01 | 288 |
603 | 시 | 세상에서 가장 큰 이불 | 오정방 | 2015.09.12 | 188 |
602 | 현대시 | 세계인구 70억명 시대 | 오정방 | 2015.09.17 | 108 |
601 | 현대시 | 세계 축구역사를 다시 쓰자! | 오정방 | 2015.09.16 | 44 |
600 | 현대시 | 세 번 울었다 | 오정방 | 2015.09.15 | 56 |
599 | 현대시조 | 설천雪天 | 오정방 | 2015.09.15 | 67 |
598 | 현대시조 | 설중매雪中梅 | 오정방 | 2015.09.08 | 44 |
597 | 선택選擇 | 오정방 | 2004.01.14 | 452 | |
596 | 현대시조 | 선잠 속에서 | 오정방 | 2015.09.12 | 34 |
595 | 현대시조 | 선 잠 | 오정방 | 2015.08.18 | 112 |
594 | 현대시 | 석별惜別 | 오정방 | 2015.08.13 |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