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연인끼리는 경우에 따라서 혹 모르겠다 도무지 마음이 맞지 않거나 성격이 너무 너무 차이가 나서 서로 맞추지 못하고 가망도 없다면 부득불 서로의 장래를 위해 헤어질 수도 그러나 친구는 연인과는 사뭇 다르다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새 친구 사귀지 말고 옛 친구 버리지 말라’는 오랜 속담처럼 버리지도 말고 또 버림 받아서도 안된다 어떤 경로였던지 이미 친구가 되었다면 과거에 그럴만한 인연과 조건과 환경이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손해가 난다고 깊은 생각 없이 버리거나 이익이 된다고 허겁지겁할 일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모자라는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면서 용서 못할 일이 있어도 용서해 가면서 유익이 있거나 혹 손해가 좀 있을지라도 절대로 절교하고 돌아서 버릴 일이 아니다 <2013. 9. 10> |
현대시
2015.09.25 08:08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13 | 수필 | 어머니 날을 보내면서… | 오정방 | 2015.09.08 | 149 |
712 | 신앙시 | 나로 인해 | 오정방 | 2015.09.08 | 149 |
711 | 현대시 | 봄에 내리는 겨울 눈 | 오정방 | 2015.09.17 | 147 |
710 | 현대시 | 교교한 달빛 | 오정방 | 2015.09.01 | 147 |
709 | 현대시 | 내가 자꾸 시를 써보는 이유 | 오정방 | 2015.08.27 | 147 |
708 | 현대시 | 아내는 미장원에 안간다 | 오정방 | 2015.09.17 | 146 |
707 | 현대시 | 지옥은 만원이다 | 오정방 | 2015.08.29 | 146 |
706 | 현대시 | 나는 여전히 비가 싫지 않다 | 오정방 | 2015.08.18 | 146 |
705 | 현대시 | 음률에 실린 고국의 정 | 오정방 | 2015.09.24 | 145 |
704 | 현대시 | 강원도 찰옥수수 | 오정방 | 2015.08.27 | 145 |
703 | 현대시 | 다만, 사랑하기 때문에 | 오정방 | 2015.08.12 | 145 |
» | 현대시 |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 오정방 | 2015.09.25 | 144 |
701 | 현대시 |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 오정방 | 2015.09.10 | 144 |
700 | 신앙시 |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 오정방 | 2015.09.16 | 143 |
699 | 현대시 | 쥐와의 7일전쟁 | 오정방 | 2015.09.12 | 143 |
698 | 수필 | 함박눈이 펑펑… | 오정방 | 2015.08.29 | 143 |
697 | 현대시 | 잭팟이 터지던 날 | 오정방 | 2015.08.27 | 143 |
696 | 현대시 |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8.18 | 143 |
695 | 현대시 | 부평초는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9 | 141 |
694 | 신앙시 | 내 영아, 내 영혼아 | 오정방 | 2015.08.26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