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ican Hill Resort 에서

2015.10.11 15:03

정용진 조회 수:54

Pelican Hill Resort 에서

                                                   정용진 시인

 

이른 아침

해조음에 잠을 깨어

바다를 바라보니

회색 하늘이 내려앉고

먼 산이

전설처럼 아른거리는데

너의 모습이 오버랩 되며

추억이 애처롭다.

 

이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추억으로 쌓여가는 세월.

 

여기

Pelican Hill 바닷가에는

붐비는 인파에

둥지를 빼앗긴 펠리칸들은

새 터전을 찾아 떠나가고

낡은 등대 불빛이 겨지는 이시각

석양 노을이

검푸른 바다 물결위에

잠을 청하누나.

 

* Pelican Hill 은 뉴포드 비치 바닷가  Resort 이름.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2
어제:
0
전체:
29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