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신재시인의 모든시를 영역한 것이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http://www.newlifeforum.us/xe/index.php?mid=poetryboard&category=3717


제목이 굵직하게 된 시는 영역한후 유튜브에 비디오로 올려졌습니다.

사막에서 사는 길

차신재 2016.01.19 04:17 조회 수 : 155

사막에서 사는 길
                             차신재

사막에서는 
빛과 바람의 시간을 끌어안고
외로운 늑대처럼
한 마리 들짐승이 되어 뒹굴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사막에서는
고독한 밤바람의 거친 숨소리에
온몸으로 흔들리는 들플이 되어
밤새도록 소리쳐 부를 이름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사막에서는 
처절하게 물길을 더듬는 생명을 위하여
목숨 다 해 울어 줄 
뜨거운 가슴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사막에서는 
꿈을 꾸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오늘도 내 뜨거운 노래 
허허로운 벌판에 풀어놓는 것은
메마른 가슴 가슴
푸른 강물로 출렁이게 하고 싶은
내 꿈같은 꿈 때문이다.
                                                 1 / 20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 작은 돌 하나 [1] 차신재 2014.10.01 124
88 소호에서 [1] 차신재 2014.10.01 127
87 우리는 알고 있다 [1] 차신재 2014.10.11 129
86 한 마디 말 [1] 차신재 2014.10.01 135
85 미쳐 버릴 것 같은 일 [1] 차신재 2014.12.04 137
84 가을엽서 [1] 차신재 2017.10.22 142
83 그 사람, 야채장수 [1] 차신재 2014.10.01 145
82 어머니의 모습 [1] 차신재 2014.10.21 145
81 보름달 [1] 차신재 2014.10.01 148
80 낡은 일기장 [1] 차신재 2016.01.31 148
79 고마운 사람 [1] 차신재 2016.10.12 149
78 나비의 노래 [1] 차신재 2014.10.04 151
77 그대 이름은 [1] 차신재 2016.01.10 151
76 달맞이 꽃 [1] 차신재 2015.01.09 154
75 노을 [1] 차신재 2014.10.29 155
» 사막에서 사는 길 [1] 차신재 2016.01.19 155
73 대나무 숲에서 [1] 차신재 2014.10.01 157
72 석류 [1] 차신재 2015.12.30 162
71 눈 내리는 날의 단상 [1] 차신재 2014.11.06 163
70 꽃씨 [1] 차신재 2014.10.27 165

회원:
4
새 글:
0
등록일:
2015.06.19

오늘:
0
어제:
0
전체:
53,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