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의 상실감
2016.02.23 14:03
어느 여자의 상실감
박영숙영
그 녀는 ㅡ 한 인간이고 싶었고
ㅡ 한 여자이고 싶었고
ㅡ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었다
ㅡ 일어서고 싶었다
ㅡ 소리치며 달리고 싶었다
ㅡ할 수 있다고…할 수 있다고….
사람과 사람이 기쁨을 나눌 수 있다면
입에 넣으려던 음식도 아낌없이 주었고
물건을 사는 것으로 사람의 정을 느끼려 했다
그녀는 싫었다
사막같은 집을 나와
허기진 가슴을 체우려고
영혼이 피 흘리며 방황하는 거리에서
음식 쓰레기 통에 입을 박고
질긴 목숨을 붙잡고 울어야하는
자신을 잊고싶었다.
외로움과 고독속에 헤매는
고통을 잊고싶었고
사랑을 잊고싶었고
삶을 잊고싶었다
하얀 가루가 흰눈처럼 흩날리는
황홀한 죄의 늪속으로
늪속으로 빠져서 자신을 잃어버린 상실감
어둠이었다
그 어둠 속에서
어둠의 뿌리를 뽑아 내는
또 다른 고통이 시작될것인가
2007/10 그녀를 만나고 철문을 나서며
시집: "사막에 뜨는 달" 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남편은 성공한 사업가로 부자이지만
그녀는 남자의 돈을 원하지 않았고
고국을 떠나온 외로움을 감싸줄
남편의 가슴을 절실히 원했던 어느 여자의 외로움이 병이 되었습니다.
사랑 ㅡ그것은 우리들의 삶이고
사랑 ㅡ그것은 우리들의 행복이며
사랑 ㅡ그것은 미래의 삶이고,행복이고, 희망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랑은 사람을 병들게하여 죽이기도 합니다.
살아 있을때 사랑합시다
원 없이 , 이 생명이 다하도록 사랑합시다.
아담과 이브가 사랑을 한 이후 부터
사랑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우리가 죽은 후에도 사랑은 겠속될것입니다.
시어머니여! 며느리여!
사위여! 장모,장인이여!
남편이여!아내여!ㅡ 죽으면 썩어질 몸
가슴을 활짝열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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