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태양 아래

2016.04.24 13:14

박영숙영 조회 수:41

하늘 아래, 태양 아래

 

                       박영숙영

 

 

천년의 산맥을 탄주하던 바람이

천마의 기상으로 달려와

피를 헹궈내고

풀섶에 잠들었던 별빛이슬

발을 씻어내는 이른새벽

 

텅빈 위는

목줄에 매달려서 대롱거리고

뻘속에 빠진듯

땅이 다리를 잡아당겨도

껍질

화려한 유혹에

양심이 포로되지 않기위하여

자신과 싸우면서

얽매인 모든것 ~~털어내며

 

동트 오르는

찬란한 금빛에 몸을씻고

푸르게푸르게 날으는 새라도 된양

자유의 푸른

양심에 지니고서

 

행복하기 위하여

 

하늘아래, 태양아래

있는힘 다하여 나는 달린다

 

시집:사막에 뜨는 달중에서

http://cafe.daum.net/reunion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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