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정용진 시인

2016.05.25 19:45

정용진 조회 수:60

님    정용진


그대를그리워하는 마음은

장미꽃 향이로라.


간 밤

마른 땅을 적시며

함초롬히 내린이슬비

길녘에는

줄지어 서서나팔을 불며

사랑을 노래하는연분홍 산나리 꽃.


개울 건너떡갈나무 숲

꾀꼬리 벗하여

동산에 오르면

하늘엔

부신 황금 햇살

면화 구름이송이송이

화장한 신부처럼눈부시다.


그대를사랑하는 마음은

라반다의 향이로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4 겨울바람 정용진 2006.12.12 850
623 秀峯 歸去來辭 정용진 2006.12.17 886
622 화초에 물을 주며 정용진 2007.01.05 1004
621 허수아비 정용진 2007.01.05 884
620 똥밭 정용진 2007.01.07 1057
619 정용진 2007.01.24 928
618 설매부(雪梅賦) 정용진 2007.02.11 964
617 여름 달(夏月) 정용진 2007.02.25 1017
616 영릉(英陵)에서 정용진 2007.03.08 968
615 신륵사(神勒寺) 정용진 2007.03.08 1002
614 목우(木雨) 정용진 2007.03.11 975
613 <축시> 미주한국일보 창간 38주년 정용진 2007.06.22 935
612 먼 후일 정용진 2007.06.30 853
611 <축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 발간 정용진 2007.08.09 901
610 대왕님표 여주 쌀 정용진 2007.08.17 957
609 사계(四季) 정용진 2007.08.29 846
608 수박 꽃 정용진 2007.09.02 860
607 정용진 2007.09.08 856
606 새소리 정용진 2007.09.16 870
605 요즈음 시인들 정용진 2007.10.21 897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0
어제:
3
전체:
29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