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정용진 시인
2016.05.25 19:45
님 정용진
내
그대를그리워하는 마음은
장미꽃 향이로라.
간 밤
마른 땅을 적시며
함초롬히 내린이슬비
길녘에는
줄지어 서서나팔을 불며
사랑을 노래하는연분홍 산나리 꽃.
개울 건너떡갈나무 숲
꾀꼬리 벗하여
동산에 오르면
하늘엔눈
부신 황금 햇살
면화 구름이송이송이
화장한 신부처럼눈부시다.
내
그대를사랑하는 마음은
라반다의 향이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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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메다가, 어쩌다 고교 졸업후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여자 친구..
피하고 싶은 영원한 이별,
아무리 불완전(imperfect)한 지상이지만이 지구위에서 숨쉬고 있는 한
만남이라는 희망이 있는데
그래서 헤어져 있어도 슬프기만 한건 아닌데
아주 딴 곳으로 떠나가 버리면
닿지 못하게 깊은 바다속 같이 짙푸른 검은 슬픔이...
이미 늦었지만, 옛 추억을 더 듬으며, 그의 명복을 기원할때 문득 이 노래가 생각이 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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