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1 07:34
누구나 떠난다.
기다렸다는 듯, 때가 되었다는 듯, 내가 예감하기도 전에 떠난다.
나만 몰랐을까?
나도, 떠나는 이도 서로가 잘 안다, 아니, 알았음을 인정하게 되는 날이 온다.
서운하고, 미련에 망설이고, 당황스러운 것은 잠시일 뿐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한다.
혼자임을, 혼자였음을, 혼자일 것임을 확인하면 그만이다.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그랬다.
나를 알아 주고, 기다려 주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세상은 살만하다, 살 수 있다고 그랬다.
그게 정말 한 사람 뿐이든, 몇 사람이든,
미워하거나 이 갈리게 으르렁대며 어쩔 수 없이 봐야만 하는 웬수같은 사람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살아 왔다고, 살아 간다고 그랬다. ( scrap)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오연희시인-2 | 최무열 | 2013.10.05 | 628 |
공지 | 오연희시인-1 | 최무열 | 2013.10.05 | 570 |
722 | 2024 신년회 팝앞 | 미주문협 | 2023.12.30 | 1 |
721 | 지평선 관련 문화원 링크 | 오연희 | 2023.10.09 | 6 |
720 | Who Knows | Chuck | 2016.02.05 | 7 |
719 | 재미로 | Chuck | 2016.02.28 | 8 |
718 | Sad Love | Chuck | 2016.02.01 | 8 |
717 | 2023 신년회 팝압 | 미주문협 | 2023.01.10 | 8 |
716 | 2023 여름문학캠프와 여행 팝압 | 미주문협 | 2023.07.18 | 8 |
715 | 지평선 관련 장소현 칼럼 | 오연희 | 2023.10.09 | 8 |
714 | 지평선 관련 한국일보 기사 | 오연희 | 2023.10.09 | 8 |
713 | 삼일절 | Chuck | 2016.02.29 | 9 |
712 | Ode to joy | Chuck | 2016.02.02 | 10 |
711 | Awesome | Chuck | 2016.02.01 | 10 |
710 | 지평선 관련 조선일보 기사 | 오연희 | 2023.10.09 | 11 |
709 | "Closer To Heaven | Chuck | 2016.02.27 | 12 |
708 | 아카데미 시상식 | Chuck | 2016.02.27 | 13 |
707 | Fun Fun Fun | Chuck | 2016.03.23 | 13 |
706 | 헬 조선 | Chuck | 2016.03.04 | 14 |
705 | A-cappella | Chuck | 2016.02.02 | 15 |
704 | L O L | Chuck | 2016.02.04 | 15 |
703 | Ode to joy | Chuck | 2016.04.19 |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