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종(鐘)/ 정용진 시인
2016.06.05 09:07
우정의 鐘
정용진 시인
태평양의 물보라가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하여
줄기차게 솟아오르는 이 아침
너와 나는
마음의 문을 열고
산페드로
포트 맥아더로 가자.
삼국통일의
굳은 신념과
호국 발원의
숭고한 얼이
하나로 응혈져
에밀레 에밀레
고향과
너무나 머 언 거리에서
겨레의 음성을 더듬는
우리는 빛나는
코리언의 후예들
반만년의 슬기와
오천만의 정성이여
이백년 번영의 대륙위에
길이길이 울려 퍼지거라.
자유를 위하여
생명도 다하고
신의 영광을 부르며
황무지를 갈고 닦던
청교도들의 뜨거운 열기
그들의
인내와 정열을
오늘도 기억하며
대서양을 향하여
미소짓는 자유의 여신처럼
이제
제3세기
새 역사의 장을 여는
우리의 맹방(盟邦)
아메리카를 위하여
네 겨레의
참 맘을 전하라
우정의 종이여
온 백의민족의 뜻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러러
줄기차게
솟아오르는 이 아침에.
-정용진, <우정의 종> 전문.
*미국독립 2백주년 기념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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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 생각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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