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선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4
전체:
10,719

이달의 작가

슬픈 7월

2006.07.16 06:31

정문선 조회 수:357 추천:85

슬픈 7월 생일이 있어 언제나 당신의 선물 새빨간 루비반지가 이글거리는 태양에 기뻤던 7월 천식(喘息)으로 그 온도를 참지 못하시고 그만 거두고 만 숨소리 때문에 나의 칠월은 빗장을 걸고 포수(砲手)의 총소리마다 놀라던 토끼처럼 벌렁이는 가슴만 내 보입니다 싸늘히 변한 어머니의 몸처럼 태양은 뜨거운 신록의 열을 차단하였습니다. 잡초를 뽑던 땀방울은 진흙으로 굳어버리고 물기 없는 메마른 땅 그 갈라진 틈새로 바람만 들어옵니다. 어머니! 모든 것은 바람 이예요 휘 이-ㄱ 불었다 사라지는 휘날리다 없어지는... 나의 모든 것이었던 당신마저도 사라 져 버린 것처럼 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 캐나다 록키를 찾아서 정문선 2006.07.12 332
111 무지개 꽃 정문선 2006.04.18 343
110 All Because of Poems 정문선 2007.02.28 347
109 아름다운 세상 정문선 2006.07.07 350
108 고해 성사 정문선 2006.04.20 351
107 Flying a kite 정문선 2006.03.15 352
106 카라향기에 정문선 2006.04.11 352
105 낡은 구두를 신으며 정문선 2007.03.07 355
104 사랑찾기 정문선 2007.02.28 356
» 슬픈 7월 정문선 2006.07.16 357
102 리싸이클(recycle)통을 바라보며 정문선 2007.03.07 359
101 비둘기와 오물 정문선 2006.07.14 360
100 벚꽃이 필 때 정문선 2007.02.28 360
99 Loneliness 정문선 2006.03.16 362
98 메모리 정문선 2006.04.20 362
97 만났어요. 정문선 2007.02.14 363
96 사막의 파피꽃 정문선 2006.04.23 364
95 기차 여행 정문선 2006.04.14 366
94 The Abandoned Ship 정문선 2006.03.15 367
93 깊어가는 밤 정문선 2006.06.28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