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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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 월에

2006.07.13 05:45

문선 조회 수:149 추천:27

발렌타인데이 에 (Valentine's Day) 누가 사랑을 시작하자고 전화가 왔다 단호한 거절은 결코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6년 전 그 사람이 마지막 주고 간 장미 한 송이 마른 가슴을 안고 벽에 걸려 있다 이젠 마음을 설레지도 않고 딴 사람을 찾아보라 할 그 사람 아니, 내가 어추구니 없이 안쓰러워 별 사이 사이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그 사람 어젯밤도 개 짓는 소리에 덩그란 집이 무서워 뜬눈으로 새웠건만 그래도 오늘은 두리번거리지 않고 사진 앞에 앉았다 방에 들어 올 수 없는 그 분이 덩그-렁 바람종만 울린다. Valentine's Day I had a call He said, "Together, let's find love." It was not because I was too proud and haughty That an adamant "No!" came from me The single rose That my man gave me six years ago as his last present is hanging on the wall embracing my parched mind He would tell me in a calm voice "Find someone to be with." No. Looking sad and poignant He would probably stand among the stars Through which he would look over me Yesterday I couldn' t sleep at all, again All by myself in this big old house I ws terrified at the dogs' barking But I manage to sit down in front of his picture Without restlessly looking around He can' t come in He just rings the bell of wind Humming and vibrating a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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