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선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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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이제 겨우

2006.08.08 03:25

노기제 조회 수:114 추천:18

내 볼을 살짝 스치는 낯선 바람을

눈으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밖으로 걸린 간판들은 온통 어둠들

외롭다, 슬프다, 살맛 없다, 가난하다,

살그머니 문 열고 들어 와 보니

밝은 빛 가득히 행복을 잉태한

부유한 식구들이 소곤소곤소곤

그 많은 식구들이 해산 할 즈음이면

너무도 많은 행복이 태어날 것이니

그 땐, 나도 하나 쯤 훔쳐 갈라요

살맛나는 이 곳을 이제 겨우 찾아 냈으니

도둑고양이 가만가만 발걸음

슬그머니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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