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선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4
전체:
10,719

이달의 작가

살며시 다시....

2007.10.05 23:10

순수의시간 조회 수:234 추천:54

건반(鍵盤)과의 이별/정문선 어머니 병석에 누우시고 먼지 쌓인 피아노 집 팔고 아파트로 이사하며 가져갈 수도 없는 하얀 건반이 반쪽이었던 반음(半音)을 잃는다 나의 이민 역사와 함께 곁에서 삶을 지탱해주던 피아노 이별의 소나타 빛을 잃은 노안(老眼)이 젖고 손가락 여위어 가는 노을 소녀의 기도가 얼룩진다 건반마다 찍혀진 지문(指紋)의 추억 어린 제자들의 얼굴 끝내 연주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곡들 가슴속 파도가 분수(噴水)되어 솟아오른다 물방울 드레스를 걸치고 절규의 춤을 추고 있는 분수의 두 발바닥이 이별의 아픔을 소리 치고 있다 흐르는 곡 가슴깊이 머무는 사랑-박강성&이태원 <bgsound src="http://cyb661.zc.bz/pgs-rktmarlvdrlvdlaj.asf" loop=infinite>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감사합니다. 타냐 고 2007.04.10 243
278 참 좋았어요. 최향미 2007.08.20 242
277 연락이 토옹^^ 오연희 2007.05.30 242
276 여기는요, 이윤홍 2008.04.13 241
275 크리스마스는 지나갔지만 성민희 2008.12.27 239
274 꽃다발 경안 2007.12.11 239
273 새해 인사 드려요 kimheejooh 2008.12.28 237
272 향기 꽃 기린 2007.08.17 237
271 대륙의 또 다른 끝 김영교 2008.06.24 236
270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추석되세요 YoungWave 2007.09.24 236
269 불타는 기도 file 오연희 2006.03.15 236
268 즐거운 중추절이시길.... 강학희 2007.09.23 235
267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 백선영 2008.04.26 234
» 살며시 다시.... 순수의시간 2007.10.05 234
265 서재 입주를 축하합니다 백선영 2006.03.15 234
264 감기 몸살 앓으며 타냐 고 2007.12.30 232
263 기쁜 성탄을 맞아 보다 큰 축복을- 박영호 2008.12.24 231
262 촛농 유은자 2006.03.15 231
261 톨스토이 십훈 정문선 2008.09.29 230
260 복 많이 받으세요 최익철 2007.12.30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