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선의 문학서재






오늘:
6
어제:
4
전체:
10,719

이달의 작가

성탄미사를 다녀와서

2008.12.25 11:55

박경숙 조회 수:207 추천:49

정문선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 홈에 남겨주신 성탄인사에
새삼 저를 잊지않는 분이 계시다는 것,
기뻤습니다.
멀리 있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도 틀렸다는 생각...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 돌아오자 마자
시차로 멍멍한 상태로 성당 성탄행사에 참석하고
한바탕 축제에 휘말린 기분입니다.
저의 귀환을 반가워하는 교우들 속에
제가 이렇게 사랑받았던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고국에 가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와 정 시인님의 방문까지 받으니
제가 참 복많은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엊저녁 자정미사와 오늘 성탄 낮미사,
뭔가 제 안을 꽉 채우는 느낌입니다.
감사한 날들 속에 글쓰기는 뒷전으로 밀려나네요.
글 안쓰고 그냥 이렇게 살면 안될까 싶은데.....
그래도 제가 할 수 있은 일, 그것 뿐이라 새해에도 또
분발해야겠죠?
정 시인님께서도 새날엔 해처럼 붉고 뜨거운 작품 낳으시길 빕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