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행시
2016.08.12 06:10

엄마둥이[현대문학사조 2016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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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둥이

 

김 태수 


밤 형제 다 크도록 바깥이 궁금해도

나가지 못한 바보 언제나 방안 퉁수

무서워 서로 껴안고 하얀 얼굴 검어져


숲 바람 다가오면 가시 쳐 잉잉대요

속 터져 엄마 송이 문 열고 기다리면

길트기 해님 선생님 새벽길로 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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