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떼끼야 기행 # 3 - 인구 이천여만이 몰려 사는 멕시코 씨디 -

by 이 상옥 posted Jun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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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밤을   수녀원에서  묵으며        
수녀 님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처음  개척  당시의  어려움서부터  현재까지를   간략하게  
말씀해주셨지만,            
나는   어떻게  저  조그마한 체구에서  그렇게  
담대한  용기가  
나올수  있을까   하며     다시  한번    
꿈을  이루는  사람들의  
면모에      감탄   했다.                    
수녀 님께서는  내일    천주교  성지인    
과달루페의   성모님  
발현지와     신  영복  교수 님이  다녀  가셨던      
티오테와칸 피라미드를   안내해 주시기로  했다.          

장닭의  회치는  소리에     잠이  깨였다.      
인구가  거의  2천만   가까이   살고  있는  멕시코  씨디는  
고원 지대여서    기후는  
파아란 하늘위로  힌구름이  가끔  두둥실 떠가는 날씨였다.
오늘도 섭씨 28도니까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그런대로
견딜만 할것 같은 날씨다.                  
아침을 커피와  토스트로  먹고   우리는  곧  출발 했다.    
수녀님은   일부러  도심을 천천히 지나시며  
건물 하나  하나에 대한 설명을  
아주  자세히  해  주셨다.
좀   험해  보이는  동네를    지날때면  
차  유리창을  올리면서  
우리에게  혹시  이상하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나    잘   보라  말하시며  
가끔    권총을  빼들고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주후 1500년대        
남미가  천천히   남 유우럽의  열강들에게  
식민지로  먹혀들어갈  즈음,  
멕시코에는 후안 디에고라고  
아직  세례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우리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타나 보이셨던   곳을   순례했다.
과달루페에 발현하신 성모님은
멕시코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계셨다.
특히
거의 모든 동네 입구에 성모님이 모셔져 있어
집을 나서고 돌아 올때 그분께 인사를 드리고
보살핌을 청하는 모습이 순진한 신앙으로 받아 줄수도 있지만
자칫 다른 종교인들에게
예수님을 뒷편에 둔다는 오해를 살 여지가 있어 보이기도 했다.
암튼
성모님이 발현하신 성당을      
저  멀리서부터   무릅으로  걸어가며  
자신의  죄를   통회하는 사람
혹은  가까이서부터 무릅 걸음을 하는사람                    
우리같이   사진만 열심히 찍고    가는 사람등        
많고도  많은  사람들로 벅석 거렸다.
아마 그렇긴해도
오늘도 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은총을  느끼고  갈것 같았다.    
또   저기  저  건물안에는                
이곳을  다녀가며   치유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베풀어진
주님 기적의  증거물들로  온 건물이  
꽉 차 있기도  했다.              
수녀님께서          
"  당신의  행복이  남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것이라면  
이미  주님의 기적이 당신의 마음 속에 싹 트기
시작 한거예요.   "라는  
저말은   벌써  수녀님  영혼이  그분의  은총에  많이  
감염됐기  때문이였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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