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기다리며 곱게 핀 꽃들

by 이 상옥 posted Jul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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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니콜라스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  마태오 ! 내가 이런 이야기좀 해도 될까요 ? "
하고 말을 해서 난 조금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 응 말해봐 니콜라스 ! "
" 사실은 우리아빠는 우리들과 같이 않 살아요.  
아까 그 젊은 여자 하고 산답니다. "
그말을 듣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니콜라스네 가족은 의사 리비에라 그리고 니콜라스와
그의 여동생
또 키가 늘씬하고 검은 머리의 잘생긴 젊은 여자와
세살쯤 된 여자아이,
또 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여인까지
모두 여섯명 이였어요.
나는 그여자가 젊어서 니콜라스의
누나 정도로만 생각 했었는데
바로 그여자가 니콜라스아빠의 정부라니    ,,,,,,,
맙소사 !
그런 여자를 당당히 데리고 가족들과 휴가를 와 ?
참 간도 어지간한 남자네 !
나는 니콜라스의 울분과 고민을 아무말 않고 들어주며
산 정상을 향해 올라 갔어.
이제 정상이 한 50미터쯤 남아 뾰족하게 솟아 있어서
엉금엉금 기어가며 바위와 나무뿌리를 잡아야 오를수 있었는데
잠시 뒤를 돌아보니 아찔하게 까마득한 벼랑이 눈앞에 보여
나는 잠시 바위를 꼭 끌어 않고
바보 같은 질문을 내자신에게 하고 있었어.
" 이바보야 너는 할일없이 이 높은 산을 왜 올라왔니 ! "
참 오도 가도 못하고 울고 싶더군.
이때 니콜라스가 " 헤이  맷,     이제 거의 다 올라 왓어요 !  
우리힘을 냅시다. "
"오우 케이 니콜라스 ! "
" 에라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 랬잖어 ! "
나는 천연덕 스럽게 압서가는 시몬의 뒤를 이를 악물고
바짝 쫓아가며
절대 뒤를 보지 않기로 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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