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254
전체:
459,115


2016.10.01 12:17

축복의 관점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특별히 잘 살았다고도 할 수 없고

특별히 성공했다고도 할 수 없고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평범한 남자와 만나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남에게 부러움 산 일도 없고

남을 부러워 한 일도 없이

그저 그런 삶을 살아온 것도

회오리바람 같은 세상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낯설었던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살짝 삶의 미소를 보았는데

남은 날도

그저 그렇게

그저 그런 나날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범히 살다 갈 수만 있다면

그 또한 크나큰 축복일 것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5
109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739
108 높이 뜨는 별 홍인숙 2003.01.01 740
107 시와 에세이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홍인숙 2003.03.03 752
106 수필 새봄 아저씨 (1) 홍인숙 2003.05.31 758
105 시와 에세이 마주보기 홍인숙 2003.03.03 761
104 이별 홍인숙(Grace) 2010.02.01 769
103 사랑한다면 홍인숙(Grace) 2010.02.01 776
102 멀리 있는 사람 홍인숙(Grace) 2010.02.01 783
101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홍인숙(Grace) 2010.02.01 784
100 단상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794
99 오수(午睡)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795
98 아버지 홍인숙(Grace) 2010.02.01 796
97 마음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27
96 시와 에세이 바다로 가는 길 홍인숙 2003.03.03 833
95 단상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홍인숙(그레이스) 2005.03.09 834
94 그리움에 대한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6.03.18 842
93 시와 에세이 아버지의 아침 홍인숙 2003.04.23 843
92 쓸쓸한 여름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844
91 시인 세계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홍인숙(그레이스) 2004.12.06 849
90 고마운 인연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6 85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