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14
어제:
254
전체:
459,113


2016.10.01 12:17

축복의 관점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축복의 관점

 

                  


                   홍인숙(Grace) 

 



특별히 잘 살았다고도 할 수 없고

특별히 성공했다고도 할 수 없고

평범한 부모에게서 태어나

평범한 남자와 만나

보통의 아이들과 함께

남에게 부러움 산 일도 없고

남을 부러워 한 일도 없이

그저 그런 삶을 살아온 것도

회오리바람 같은 세상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가

 

한 발자국씩 내딛을 때마다

낯설었던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살짝 삶의 미소를 보았는데

남은 날도

그저 그렇게

그저 그런 나날일지라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평범히 살다 갈 수만 있다면

그 또한 크나큰 축복일 것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5
49 밤 기차 그레이스 2010.02.01 1015
48 단상 마음 스침 : 어디엔가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16
47 시와 에세이 생로병사에 대한 단상 (부제 -아버지와 지팡이) 홍인숙(그레이스) 2004.10.08 1019
46 단상 마음 스침 : 감정 다스리기 - 김태윤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21
45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23
44 수필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1025
43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30
42 길 위의 단상 1 홍인숙(그레이스) 2006.01.14 1034
41 시와 에세이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홍인숙 2003.06.26 1035
40 저 높은 곳을 향하여 1 그레이스 2006.01.05 1039
39 단상 내 안의 그대에게 (2)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44
38 떠도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1049
37 사람과 사람 사이 그레이스 2010.09.18 1051
36 풀잎 홍인숙(Grace) 2010.02.01 1052
35 시인 세계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073
34 진눈깨비 내리는 날 그레이스 2010.09.19 1076
33 시와 에세이 첫사랑을 찾는 가브리엘 홍인숙 2003.03.03 1082
32 시인 세계 홍인숙 시의 시인적 갈증(渴症)과 파장(波長)에 대하여 / 이양우(鯉洋雨)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87
31 단상 마음 스침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홍인숙(그레이스) 2004.10.13 1093
30 가곡시 가고픈 길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1 1109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