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는 양 무리를 지키고 먹이는 일(렘31:10, 겔34:2)과 흩어진 양 때를 찾으러 다니는 일(겔34:12), 그리고 공격받는 양을 구하는 역할 암3:12)을 한다 이러한 직업적 특성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지도자들을 훈련시키는 방편으로 모세(출3:1)나 다윗(삼상16:11)같은 인물들을 목자의 표본으로 삼으셨다. 

목자가 양떼의 안전과 생존에 절대적인 책임을 지듯이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자신들에 참 목자가 되신다는 개념을 처음으로 선언한 사람들은 바로 목자 자신들이었다. 

야곱은 운명 직전에 하나님을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기르신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다윗은 잘 알려진 시23편에서 하나님을 자기의 목자라고 불렀으며 아삽도 그렇게 불렀다(시80:1). 후대의 이스라엘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양을 먹이시고 이끄시며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는 분으로 쉽게 이해되어 졌다(사40:11).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신약에서 우리 주님께서 목자로 비유된 것은 당연한 일이였다. 주님께서는 목숨을 내 놓으시기까지 양을 사랑하는 목자(요10:2)이시며 자기의 양을 분별(마25:32)하신다, 양의 큰 목자(히13:20), 영혼의 목자(벧전2:25)가 되어 주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위대성은 다른 무엇에서 보다 지도자 없이 떠돌며 방황하는 양 무리를(민27:17,왕상22:17) 그 사랑의 품 안으로 모으시고 품으신 사실이 있다. 참 목자임을 빙자한 삯군들은 양떼를 버리며 잘못 인도한다. 

먼저 목자와 양떼를 떠난 한 마리 양과 같은 나에 대한 회의가 나온다. 절대적으로 인도자가 필요한 약한 동물인 양을 자신에게 비유하여 주를 떠난 사람이 얼마나 곤고한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는 목자로 하여금 길 잃은 양과 같은 자신을 끝까지 찾도록 빌고 있다 양이 목자를 생각하고 목자가 양을 생각하도록  하는 관계는 양이 완전히 목자를 떠나지 않고 있음을 말해 준다 비록 거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을지라도.....다시 목자가 양을 찾아내서 인도하고 양이 잘못으로 인해 죽을 지경에 또다시 나가지 않도록 목자를 따르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기도는 어린 양의 아름다운 자세다. 이처럼 양과 목자와의 관계는 지극한 사랑의 관계다. 
 
찰스 로빈슨 (Robinson Charies 1829-1899)목사가 작시한 찬송시에 벨지움 튜린기안 지방의 전래 민요의 곡조를 붙여 만들어진 찬송가이다.
                                          

(글 : 평강제일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