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방황

2016.12.06 13:15

최선호 조회 수:3

 

 

방황

 

 


바람에 날리는 겨보다
바람 불지 않아도 흩날리는
삶의 무게로

 

헛살았구나!

 

캄캄한 하늘에 떠도는
먹구름 가는 길을
누가 아느냐

 

차라리
이름 없는 산새라도 되어
가지에 앉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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