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 꿏밭

2016.12.06 16:20

최선호 조회 수:9

 

 

꽃밭

 

 

 

 

 


우리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울었지

 

그 때
하늘도 산도 바다도
엉엉 울었지

 

울다 지친 눈물거품
꽃으로 피고

 

밤새도록 꿈에 지친
새벽닭도 함께 울었지

 

목을 뽑고 홰를 치며
피를 토했지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5 풀잎 가슴에 최선호 2016.12.07 7
274 아내를 사랑함에 최선호 2016.12.07 6
273 아내를 위한 기도 최선호 2016.12.07 5
272 목욕 후 한참은 최선호 2016.12.07 4
271 무심코 펴 든 시집 속에서 최선호 2016.12.07 3
270 어떤 날 최선호 2016.12.07 5
269 하늘 가을에 최선호 2016.12.07 3
268 새해 첫 날 최선호 2016.12.07 4
267 무화과 최선호 2016.12.07 3
266 어루만지는 것 최선호 2016.12.07 4
265 우리는 모른다 최선호 2016.12.07 5
264 이 세상 다 가고 최선호 2016.12.07 5
» 꿏밭 최선호 2016.12.06 9
262 부활의 아침에 최선호 2016.12.06 8
261 동백 최선호 2016.12.06 111
260 달맞이꽃 최선호 2016.12.06 6
259 노을 최선호 2016.12.06 4
258 그믐달 최선호 2016.12.06 4
257 바위 최선호 2016.12.06 4
256 사랑이네 최선호 2016.12.0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