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의 노래
2017.02.05 07:00
태극기의 노래
박영숙영
태극기는 조국의 혈맥이고
태극기는 조국의 얼굴이고
태극기는 우리의 얼굴이다
조국을 지키려고 장열히 숨져간
피빛 선열들의 목쉰 노래 하늘 가득히
지구촌에 메아리로 퍼져가고 있는데
펄럭이는 태극기 우러러 보며
오늘도
이 광활한 땅에 조국의 얼을 심고
민족정기 꽃피우기 위하여
그렇게
그렇게, 태극기는 휘날리고 있다
좌절하지 않는 백절불굴
지열이 끓고 있는 뜨거운 심장으로
태극기를 가슴, 가슴마다에 품고
낮선 언어 주문처럼 외우며
손이 말 밟굽이 되도록
그렇게
그렇게, 태극기는 휘날리고 있다.
떠나왔어도 두고오지 않는 조국애가
화산으로 터지는 밤이면
밤 안개 헤치고 먼길 달려
백골로 누워계신 부모님께 문안인사 드리고
돌아오는 새벽에는 험뻑 젖은 속옷
부모님이 주신 선물 받아 안고
붉은태양 가슴에서 빛나도록
가슴, 가슴마다 펄럭이는 조국애
오늘도
이 광활한 땅에 조국의 얼을 심고
민족정기 꽃피우기 위하여
그렇게
그렇게, 태극기는 휘날리고 있다
2017/2 / 3ㅡ휴스톤 코리아월드 신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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