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 03:34
2017년 丁酉年의 외침 詩. 이일영(李逸永)
천지 개벽으로
계림의 신화를 엮는
해맞이 큰 새가
동해의 먼 동을 향해
맨 처음
새 아침을 여는 소리
목대 우렁차게
한 서린 요동 벌과
백두와 한라
동 서해 남해에
정의와 자유의 쇠북치면서
탄탄 발갈퀴 행군하는 소리
통일의 초례상(醮禮床)위에
평화의 기치를 휘날리는
남과 북이
새날 새역사의 내일을 펼치는
옹골찬 홰소리
丁酉年은 이렇게
사람의 역사를 곧추세우는
한민족 붉은 닭의
예지에 찬 외침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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