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30 12:09

여름 보내기 / 성백군

조회 수 23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보내기 / 성백군

 

 

8월도 끝이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시원섭섭합니다

 

가뭄, 장마, 불볕더위에

진이 다 빠지고

폭풍에 상처까지……, 그때는

여름이 미워죽겠었는데

 

시간은 막히지 않아

한 철 같이 살다 보니, 그 사이

싸움은 무디어지고 미움도 그런대로 정이 들고

겨우 마음 정리되는데

 

벌써, 처서라고

굳이 가겠다고 하시니

바닷가 해수욕장엔 발자국만 스산하고

계곡 너럭바위 위 널린 수영복들은

주인 잃은 슬픔에 버림받은 설움까지 겹칩니다

 

  • ?
    son,yongsang 2017.09.04 02:47
    건강히 잘 계셔요? 하와이 좋죠? 이번에 달라스에 살던 김수자란 여류 작가가 그곳으로 이주합니다. 혹 기회되면 만나 보시면 좋겠네요.
  • ?
    하늘호수 2017.09.08 17:02

    손용상 작가님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럼 김수자 작가님의 전화번호나 이멜주소는 없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2 언어의 그림 그리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1) 박영호 2008.11.12 571
681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42
680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3
679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92
678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12
677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15
676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9
675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40
674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26
673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4
672 수필 엄마의 ‘웬수' son,yongsang 2015.07.05 358
671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93
670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37
669 에밀레종 손홍집 2006.04.09 202
668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50
667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45
666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8
665 여든 여섯 해 이월란 2008.03.12 248
664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3
663 여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9.10 19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