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강 민 경
맑은 햇살에
봄이 묻어온 아침
아직도
달은 남아서
제 갈 길 못가고
어느 님을 기다리나
시간을 재는
햇살의 성화에
초조 하더니
바람에 몸을 사르는구나
약속한 님 더디어
그리움만 늘리고
허공에 띄운 눈빛
사라져 가는 몸짓이
절 절 히 한 맺힌 낮달
살며시 손을 내밀면
서러움은
날개가 돋혀
철 철 흐르는 눈물이
비로 오리라 .
맑은 햇살에
봄이 묻어온 아침
아직도
달은 남아서
제 갈 길 못가고
어느 님을 기다리나
시간을 재는
햇살의 성화에
초조 하더니
바람에 몸을 사르는구나
약속한 님 더디어
그리움만 늘리고
허공에 띄운 눈빛
사라져 가는 몸짓이
절 절 히 한 맺힌 낮달
살며시 손을 내밀면
서러움은
날개가 돋혀
철 철 흐르는 눈물이
비로 오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