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생각에도 여든 네살은 노년인
부흥 목사
나무로 보면 해묵은 정자나무요
세월 두꺼운 고목이요, 수평선에 자물린
애잔한 노을, 서글프도록 하얀 백발
지는 꽃인데
수십년 빼곡한 진리의 말씀 괸 머리는
오늘도 첫사랑 고백, 쏟우어 바치는 열정
젊은 제자들 아껴 훈육하는 큰 믿음
노년이, 꽃피는 고목 아닌가
십자가를 옳바로 섬기라는 증언마다
예리한 칼날, 날카로운 송곳 자욱은
떨리는 밥숫가락질도 무안해진다
부흥 목사
나무로 보면 해묵은 정자나무요
세월 두꺼운 고목이요, 수평선에 자물린
애잔한 노을, 서글프도록 하얀 백발
지는 꽃인데
수십년 빼곡한 진리의 말씀 괸 머리는
오늘도 첫사랑 고백, 쏟우어 바치는 열정
젊은 제자들 아껴 훈육하는 큰 믿음
노년이, 꽃피는 고목 아닌가
십자가를 옳바로 섬기라는 증언마다
예리한 칼날, 날카로운 송곳 자욱은
떨리는 밥숫가락질도 무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