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던 땅을 생각합니다
고향땅 남원의 할머니 산소가던 솔밭길
땅위에 소똥 염소똥 피해가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솔밭길 옆에 조그맣게 자라던 ㅅ ㅐ ㄲ ㅣ 소나무를
조심스레 캐내어 이모님댁 마당 변두리 땅에
심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아무리 넓고 광활한 아메리카라 할지라도
이 땅의 꽃들은 향기가 희미하며
이 땅의 풀들이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오늘따라, 여태 그리워할 여유없던 타지에서의 오랜 시간,
오늘밤, 아니 이 새벽에
이 땅에 디딘 내 발이 이 한여름 더위에 시려옵니다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던 땅을 생각합니다
고향땅 남원의 할머니 산소가던 솔밭길
땅위에 소똥 염소똥 피해가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솔밭길 옆에 조그맣게 자라던 ㅅ ㅐ ㄲ ㅣ 소나무를
조심스레 캐내어 이모님댁 마당 변두리 땅에
심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아무리 넓고 광활한 아메리카라 할지라도
이 땅의 꽃들은 향기가 희미하며
이 땅의 풀들이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오늘따라, 여태 그리워할 여유없던 타지에서의 오랜 시간,
오늘밤, 아니 이 새벽에
이 땅에 디딘 내 발이 이 한여름 더위에 시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