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31 16:56

마음의 수평

조회 수 11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음의 수평 / 성백군
                                                                                


못 둑에 앉아
작은 막돌 하나 던진다
어지럽게 이는 파문
주위가 수렁 거리며 물고기들 모여든다

그뿐이다
조금 지나고 나면 물고기들 흩어지고
파문은 지워지고
막돌은 저절로 가라앉는데

그것 못 참아
화내고 대적하고 스트레스 만들어
큰 바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내 마음

오늘 못 둑에 앉아
심연(心淵)에 들어온 막돌 가라앉히며
마음이 수평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참는 법을 배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62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7
1761 유성룡 2006.03.28 316
1760 내 눈은 꽃으로 핀다 유성룡 2006.08.16 316
1759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316
1758 대금 file 김용휴 2006.06.13 315
1757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15
1756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315
1755 어버이날 아침의 산문과 시 이승하 2008.05.07 314
175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14
1753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314
1752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314
1751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4
1750 석간송 (石 間 松 ) 강민경 2007.05.06 313
1749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13
1748 백화 savinakim 2014.05.13 313
1747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313
1746 식당차 강민경 2005.09.29 312
1745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12
1744 회상 강민경 2005.09.05 311
1743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311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