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삼진 시집-배와 강물
2018.07.31 13:39
미주 시인 나삼진 목사가 그의 새로운 시집 <배와 강물>을 출간했다.
오렌지카운티샬롬교회 담임인 나삼진 목사는 목회하는 바쁜 가운데 틈틈이 시를 써 지난 2015년 작품 <생각의 그물>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나삼진 목사는 시집 서두에 “살며 생각하며 몇알, 생각의 창고에서 몇 알, 캘리포니아 사막 한 켠 이민자의 삶에서 몇 알, 믿음의 길 걸으며 몇 알, 조악한 구슬 되밑을 모아 꿰며 소소한 보배를 꿈꾼다”는 시적 표현으로 시인의 말을 대신했다.
시집 <배와 강물>은 ▶제1부 어떤 출근 ▶제2부 기억의 창고 ▶제3부 사막에서 ▶제4부 문 밖에서 등 4개의 대주제를 바탕으로 약 70여 편의 시를 실었다.
시인 박이도 교수(전 경희대 국어국문학)는 나삼진 목사의 시집을 두고 “T.S. 엘리엇은 현대시 속에 형이상학적 단절이 있는데 그것은 자연, 인간, 그리고 초자연 간의 단절이라고 지적한 적이 있다. 이 지적은 한마디로 현대시에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사라졌다는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 나삼진은 시인 이전에 신앙인으로 히브리적 사고에 젖은 목사다. 그의 일련의 시편들은 엘리엇이 적시한 단절의 상황을 뛰어넘은 긍정 극복의 시학이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나삼진 목사는 [창조문예]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해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시인협회,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고려문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집 <생각의 그물>외에 공동시집 <오늘밤 울음도 강이 될 수 있었다>와 어린이를 위한 창작시 음반 <즐거운 노래>가 있다. 한국복음주의기독교교육 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오렌지카운티샬롬교회 담임목사와 행복한교육목회연구원 원장으로 연구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문의:(714) 853-2922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 나삼진 시집-배와 강물 | 미주문협 | 2018.07.31 | 131 |
103 | 조윤호 시집-사랑의 빛 | 미주문협 | 2018.08.16 | 100 |
102 | 박인애 시집-말은 말을 삼키고 말은 말을 그리고 [1] | 미주문협 | 2018.08.31 | 178 |
101 | 김수영 시집-그리운 손편지 | 미주문협 | 2018.09.15 | 172 |
100 | 배미순 시집-꽃들은 바쁘다 | 미주문협 | 2018.10.01 | 168 |
99 | 나삼진 에세이집-샬롬을 꿈꾸다 | 미주문협 | 2018.10.18 | 207 |
98 | 김정숙 동시조집-이민학교 일학년 | 미주문협 | 2018.11.01 | 163 |
97 | 홍영옥 소설집-어디에 있든 무엇을 원하든 | 미주문협 | 2018.11.19 | 129 |
96 | 이원택의 세상 엿보기-분광경 | 미주문협 | 2018.12.01 | 107 |
95 | 미국이민 45년 이야기-이상기 목사 | 미주문협 | 2018.12.24 | 120 |
94 | 미주카톨릭문학 2018 | 미주문협 | 2019.01.06 | 88 |
93 | 재미시협-외지 | 미주문협 | 2019.01.19 | 137 |
92 | 황성주 시화집-사랑의 기적 | 미주문협 | 2019.01.28 | 160 |
91 | 박하영 단편창작집-위험한 사랑 | 미주문협 | 2019.02.07 | 179 |
90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김혜자 | 미주문협 | 2019.02.19 | 166 |
89 | 곽셜리 소설집-여기 있어 | 미주문협 | 2019.02.21 | 91 |
88 | 김현정 영시집-The Place Where I Should Be | 미주문협 | 2019.03.01 | 157 |
87 | 김태영 별자리 동화-북쪽하늘 별자리 | 미주문협 | 2019.03.07 | 264 |
86 | 이정길 수필집-삶은 계속된다 | 미주문협 | 2019.03.25 | 146 |
85 | 강수영 번역 시집-오랜슬픔의 다정한 얼굴 | 미주문협 | 2019.04.12 | 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