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싸이드(Oceanside)에서
2018.10.02 23:07
오션싸이드(Oceanside)에서
정용진 시인
정든 고국을 떠나와
36년의 세월을
자녀들과 장미
그리고 농작물을 키우며
산 훨부륵(Fallbrook)을 떠나와
아내와 노년의 삶을 보내려고
고국을 향한
태평양 바다가 가까운
오션싸이드(Oceanside)로
옮겨와서
조석으로 들리는
바다의 함성은
3천군사의 외침으로 듣고
‘마음이 어진 자는 산을 찾고
지혜가 있는 자는 물을 즐긴다.‘는
(仁者樂山 知者樂水)의 철리를 따라
내 여기서 노년을 보내노라.
벗이여 어서 와서
박주산채(薄酒山菜)라도
함께 들면서
인생의 노년을 이야기하세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64 | Re.. Library Of Poetry | 정용진 | 2003.07.11 | 912 |
763 |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 정용진 | 2010.07.08 | 911 |
762 | 별 | 정용진 | 2009.08.25 | 910 |
761 | <영상시> 연(鳶) | 정용진 | 2006.08.08 | 909 |
760 | 골프장에서 | 정용진 | 2009.10.28 | 908 |
759 | 걸인과 개 | 정용진 | 2008.01.03 | 908 |
758 | 자카렌다(Jacaranda) | 정용진 | 2003.04.21 | 908 |
757 | 빨래터 | 정용진 | 2008.11.18 | 906 |
756 | <아내의 회갑 축시> 삶 | 정용진 | 2005.01.25 | 906 |
755 | 조국(祖國) | 정용진 | 2009.04.01 | 904 |
754 | 호랑이의 기백으로 ,<경인년 신년시. 미주 한국일보> | 정용진 | 2010.01.02 | 902 |
753 | 파 꽃 | 정용진 | 2006.12.03 | 902 |
752 | <축시> 오렌지카운티 한인 이민사 발간 | 정용진 | 2007.08.09 | 901 |
751 | 소품사수(小品四首) | 수봉 | 2006.02.06 | 901 |
750 | 哀悼 金大中 前 大統領 | 정용진 | 2009.08.17 | 897 |
749 | 요즈음 시인들 | 정용진 | 2007.10.21 | 897 |
748 | Empty<Joseph Chong. 정용진의 차남> | 정용진 | 2009.05.23 | 891 |
747 | Grand Teton Mountain | 정용진 | 2007.11.11 | 889 |
746 | 秀峯 歸去來辭 | 정용진 | 2006.12.17 | 886 |
745 | 허수아비 | 정용진 | 2007.01.05 | 8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