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 03:13
11월의 인사말
지나간 열 달을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더니 11월 12월이 말립니다.
아직 자기네들이 있는데 그럴 수가 있느냐고 무척 서운해 합니다.
앞서 지나간 열 달이라는 동지가 있어 자기네들이 힘을 받는 다는군요.
듣고 보니 그 말이 타당한지라 구겨진 열 달을 다시 곱게 펴 차례별로 묶어 놓았습니다.
잘못한 일들은 앞일의 교훈이요, 잘 한 일은 남은 두 달의 모범이 되어 줄 것입니다.
시간이 이러한데 사람이 오죽하겠습니까.
더더욱 지나간 일을 들춰보면서 남은 두 달을 신중히 맞이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십일월에도 행사가 줄줄이 있는 것을 보니 한 해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습니다.
남은 모든 시간을 송두리째 두 달을 위해 쏟아 부어야 합니다.
그러면 잘 무르익은 열매가 12월의 눈 속에서 아름답게 제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11/12월 2개월 사이에 있을 예정 및 확정 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1월
:17일 토요일-이윤홍 시인 인문학 강의(길가메쉬) 및
소설가 협회 미주한국소설 출판기념회
(제이제이 그랜드 호텔 오후 3시 시작)
: 20일 화요일 연규호 이윤홍 라스베가스 중앙일보 문화센타 강연
: 27일 화요일-엘에이문학교실 종강파티(오후 5시 용궁)
: 30일 금요일 홍영옥 소설가 소설집 출판기념회 가든스윗호텔
12월 :6일 목요일-이사회(제에제이 그랜드 호텔)
좋은 십일월 되시기 바랍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 이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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