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바람꽃

2019.03.05 12:12

백승훈 조회 수:3

너도바람꽃

6589a3052674fc470f94878485432226_2019030
 
너도바람꽃 : 이른 봄에 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지의 반그늘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15cm 정도로 자란다. 초봄에 포엽 중앙에서1cm정도의 꽃대가 올라와
끝에 한송이씩 흰색꽃이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정도이고 꽃받침은 5개로 달걀모양이다.


너도바람꽃

무릎을 꿇고
가만히 눈을 맞추면
바람 없이도
파르르 꽃잎을 떠는
너도바람꽃
수줍은 듯
제풀에 흔들리는 꽃을 보며
들숨과 날숨 사이에
우리가 살아 있듯
바람이
곧 목숨임을 생각한다
너도바람꽃
그 여린 목숨에 대하여


글.사진 - 백승훈 시인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7 한반도는 한반도인끼리 이종희 2019.02.24 5
1746 좋은 관계 이우철 2019.02.24 5
1745 고로쇠야유회 곽창선 2019.02.24 6
1744 꿈을 크게 꾸며 살자 김창임 2019.02.25 6
1743 조개나물 꽃 백승훈 2019.02.26 6
1742 황금인간의 당, 카자흐스탄 정남숙 2019.02.26 5
1741 개 물림 피해 이윤상 2019.02.26 4
1740 뒤늦은 사과 정근식 2019.02.27 4
1739 행복으로 초대해 주는 여심 곽창선 2019.02.27 4
1738 내 고향은 전주 김용권 2019.02.27 9
1737 [김학 행복통장(73)] 김학 2019.02.27 6
1736 [김학 행복통장(72)] 김학 2019.02.27 6
1735 추임새 김학철 2019.02.28 7
» 너도 바람꽃 백승훈 2019.03.05 3
1733 탁구장에서 백남인 2019.03.05 2
1732 창고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책 김창임 2019.03.05 4
1731 곰같은 남편과 여우같은 아내 황복숙 2019.03.06 18
1730 3월이 오면 한성덕 2019.03.08 8
1729 고향 어르신들의 축제 김재원 2019.03.08 3
1728 복수초 김세명 2019.03.0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