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1 14:48
[김학 행복통장(75)]
열다섯 번째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을 엮은 기쁨
“♩♬♪♫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 (이하 생략)”
오늘도 나는 또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란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드디어 오늘 나의 열다섯 번째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이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수필집 표지화 역시 미국에 사는 손녀딸 윤서가 그린 그림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번 열네 번째 수필집 『쌈지에서 지갑까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할아버지의 수필과 손녀의 그림이 만나 멋진 수필집이 탄생한 셈입니다. 윤서는 9월이면 미국 샌디에이고 시 Solana Highlons Elementary School(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갑니다. 나는 이 손녀가 화가로 크게 성공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의 공동작업이니 얼마나 감회가 새롭고 기쁘겠습니까? 그러니「나는 행복합니다」란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은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나의 희수기념수필집(喜壽記念隨筆集)으로 출판한 것이기에 더 애정이 가고 기쁨이 큽니다. 이 수필집에서는 67편의 작품을 7부로 나누어 편집하니, 299쪽의 비교적 두툼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 수필집 한 권을 우송하려면 권당 1,550원이나 들어야 합니다. 아무리 발송비가 많이 들어도 나는 기분이 좋습니다. 이 수필집을 받게 될 사람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며 주소를 쓰고, 우체국에 가지고 가서 발송하고 나면 행복감에 젖습니다. 피로감은 금세 사라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 재미로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앞으로도 몇 권의 책을 더 펴낼 꿈을 꾸고 있습니다. 나의 이 꿈은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니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은 도서출판 청명의 이영열 사장이 염가로 잘 꾸며준 책입니다. 감사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수필집은 보면 볼수록 더 정이 깊어집니다. 이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을 받아보시는 분들도 나처럼 기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수필집에는 기념이 될 만한 사진도 몇 컷 넣어 보았습니다. 저자인 나로서는 오래 기억하고 싶은 뜻 깊은 사진들입니다. 추억이 담겨있는 사진들이어서 두고두고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맨 뒤에 편집한「계간 대한문학 2006년 봄호 인터뷰」와「브레이크 뉴스와의 대담」은 자료로 남기고 싶어서 넣었습니다. 독자들에게도 참고가 되려니 싶습니다. 가정의 달 5월도 저물고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열렸습니다. 온 나라 온 겨레 온 국민들이 모두 지금보다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자신감과 함께 젊어지고 두려움과 함께 늙어가는 거라고 합니다. 또 사람은 희망이 있으면 젊어지고 실망이 있으면 늙어간다지요? 행복은 결코 다른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늘 행복을 곁에 두고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면 좋지 않을까요? 나는 또 윤항기의 「나는 행복합니다」란 노래를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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