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정용진 시인

2019.07.27 08:51

정용진 조회 수:60

정용진 시인

 

비가 내린다.

아침노을에

저녁 비

저녁노을에

아침 비.

 

가뭄에 목말랐던

나무들이 목욕을 하고

숲들이 머리를 감아

청순한 모습이다.

 

텁텁하던

나의 영혼도

맑게 씻겨

시심(詩心)

솟아난다.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단비야 어서 내려라.

 

마른하늘

거친 땅에

생명의 싹이 돋고

희망의 꿈이 서려온다.

 

비야 내려라

비야 내려라

단비야 내려라.

 

산천초목들의

환호하는

함성이 요란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4 석양(夕陽) 정용진 2003.03.14 552
843 봄날(春日) 정용진 2003.03.14 541
842 종려나무 정용진 2003.03.14 521
841 貞信을 위하여 <회나무 그늘의 추억> (축시) 정용진 2003.03.19 613
840 목 련 정용진 2003.03.24 700
839 자목련 정용진 2003.03.24 488
838 백목련.1 정용진 2003.03.24 494
837 백목련.2 정용진 2003.03.24 586
836 정용진 2003.03.28 533
835 달.2 정용진 2003.03.28 541
834 초승달 정용진 2003.03.28 587
833 낮달 정용진 2003.03.28 548
832 만월(滿月) 정용진 2003.03.28 580
831 봄달 정용진 2003.03.28 686
830 가을 달 정용진 2003.03.28 547
829 겨울 달 정용진 2003.03.28 545
828 추석 달 정용진 2003.03.28 580
827 달 빛 정용진 2003.03.28 542
826 부활절 아침에 정용진 2003.03.28 525
825 유채꽃 하늘 정용진 2003.03.29 571

회원:
2
새 글:
0
등록일:
2015.02.14

오늘:
3
어제:
1
전체:
29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