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보도

2019.08.04 11:31

김철희 조회 수:15

수필가 김 학, 희수기념 15번 째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 펴내

(아시아뉴스통신= 김철희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8월 04일 19시 24분

수필가 김 학 씨와 최근 발간된 15번 째 수필집 표지./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수필가 김 학 씨(77)가 최근 희수기념 15번 째 수필집 '하루살이의 꿈'을 펴냈다.

전라북도 문예진흥기금을 지원 받아 펴낸 이번 수필집에는 총 67편의 작품을 7부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1962년 대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아웃사이더의 사랑이야기'란 수필을 써서 대학신문에 발표한 이래 무려 57년 동안 수필을 꾸준히 써왔다.

그는 지금까지 '수필아, 고맙다' '쌈지에서 지갑까지' 등 모두 15권의 수필집을 냈고, 2권의 수필 평론집을 출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하루살이의 꿈'에는 그가 어렵게 터득했던 수필쓰기 방법, 소재 찾기, 글 다듬기 방식 등 수필과 관련한 노하우를 풀어내고 있다.

수필집 표지화는 손녀딸 윤서가 그린 그림으로 꾸몄다.

수필집에는 기념이 될 만한 사진도 여럿 담았다.

특히 그가 참여한 '계간 대한문학' 인터뷰 등은 동시대 수필가로서의 고민을 담아낸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머리글을 통해 "수필은 나에게 항상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며 "수필이 있어서 나의 노후는 편안하고, 수필이 있어서 나는 외롭지 않다. 수필이 내 곁에 있기에 담배와 술이 나를 떠나도 나는 슬프지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도 멈출 수 없는 꿈 이야기가 있다. 수필과 사랑을 나눈 지 반백년이 훨씬 더 지났음에도 아직도 목이 마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처음 수필을 쓸 때처럼 몇 권의 수필집과 수필 평론집을 내고 세상과 소통할 참이다"라고 덧붙였다.

수필가 김 학 씨는 임실 출생으로 전북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전주해성중고등학교 교사와 서해방송 프로듀서, KBS 전주방송총국 편성부장을 끝으로 정년퇴직 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한국수필상, 신곡문학상 대상(1회), 목정문화상(문학 부문), 전주시예술상,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한국현대문학 100주년 기념 문학상 수필집 부문 금관상, 원종린 수필문학상 대상 등이 있다.

현재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전담 교수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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