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연희 시인의 名品 시집과 수필집
시는 고통의 산물이다.
때문에 시 창작은 어렵다.
읽혀지는 시를 쓰기 위해서는 감내(堪耐)해야 할 것이 많다.
첫째, 엄청난 인내다.
그리고 고찰(考察)과 사색, 독서가 따라야 한다.
이것이 선행될 때 비로소 일품 시가 나온다.
청자(聽者)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시(名詩)는 다르다.
정련(精練)된 음운(音韻)의 차별화다.
명시의 이같은 차별화는 끊임없는 몸닥달의 결과다.
물론 시객 중에는 타고난 천재들도 있다.
서정주 / 윤동주 / 기형도 / 류시화 / 이월란 / 정국희 / 이윤홍 / 오연희 / 김영교 등…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의 하나다.
이들도 명시를 짓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세상에는 시가 넘쳐 난다.
누구나가 시인의 명함을 같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시는 흔치 않다.
마치 석탄광 속에 깊숙이 박힌 금강석처럼 말이다.
오늘도 한편의 시를 읽는다.
연금술적(鍊金術的)백그라운드로 주조(鑄造)한 시다.
시어(詩語)는 날카로운 철필처럼 가슴을 파고 들었다.
그리고 가슴에 문신으로 남았다.
시는, 소설 또는 수필 쓰기보다 어렵다.
왜냐?
간결한 문장으로 팩트를 상징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를 일컬어 문학의 꽃이라 한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시 는 축약된 문장으로 사물을 관조하고 형상화 하는 고도의 기술이다.
따라서 명시를 쓰기 위해서는 우선 시인 자신이 명시가 돼야 한다.
오늘도 명품 시를 쓰기 위해 몸닥달 하는 그대에게 성원을 보낸다.
이산해 /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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