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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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4.06.22 | 449 |
2001 | 수필 | 김우영의 "세상 이야기" (1)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 | 김우영 | 2015.01.12 | 449 |
2000 | 야자나무 밤 그림자 | 강민경 | 2011.11.06 | 447 | |
1999 | 물레방아 | 강민경 | 2006.07.22 | 446 | |
1998 | 송장 메뚜기여 안녕 | 박성춘 | 2007.09.04 | 446 | |
1997 | 여고행(旅苦行) | 유성룡 | 2005.11.26 | 445 | |
1996 | 기타 |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 son,yongsang | 2018.03.14 | 444 |
1995 | 오래 앉으소서 | 박동일 | 2006.05.11 | 443 | |
199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1 | 443 |
1993 | 아름다운 노년 설계를 위하여 | 이승하 | 2007.04.07 | 437 | |
1992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37 |
1991 | 미인의 고민/유영희 | 김학 | 2005.02.02 | 436 | |
1990 | 불청객 | 강민경 | 2011.04.20 | 436 | |
1989 | 고아심주(固我心柱) | 유성룡 | 2011.06.15 | 435 | |
1988 | 호객 | 성백군 | 2009.04.01 | 433 | |
1987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433 |
1986 | 추일서정(秋日抒情) | 성백군 | 2005.10.23 | 430 | |
1985 | 떨어지는 해는 보고 싶지 않다고 | 강민경 | 2011.11.26 | 430 | |
1984 | 기타 | 미한문협의 집 | 강창오 | 2016.04.09 | 430 |
1983 | 믿음과 불신사이 | 박성춘 | 2009.02.21 | 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