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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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 최고의 상담 | 박성춘 | 2012.02.24 | 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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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촛 불 | 천일칠 | 2005.01.02 | 389 | |
1994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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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 시 | 초여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6.10 | 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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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 시 | 초승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1 | 169 |
1989 | 초승달 | 성백군 | 2007.03.15 | 212 | |
1988 | 초석 (礎 石 ) | 강민경 | 2006.08.18 | 243 | |
1987 | 초롱꽃과 도둑 벌과 나 | 성백군 | 2013.07.29 | 284 | |
1986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222 |
1985 | 시 | 초록만발/유봉희 1 | 오연희 | 2015.03.15 | 209 |
1984 |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 곽상희 | 2007.08.26 | 317 | |
1983 | 시 | 초고속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10 | 1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