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ame=http%3A%2F%2Fwww.supil.or.kr%2Fes

수필가 고강영의 첫 수필집『그 분』 출간을 축하하며

김 학(수필가,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지도교수)



장수문인협회 고강영 회장이 첫 수필집 『그 분』을 출간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만시지탄이지만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희를 맞아 첫 수필집을 낸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비록 늦었지만 그 동안 써둔 수필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는다니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없다.
고강영 회장은 내가 2001년 9월부터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수필창작과정을 개설하여 강의를 할 때 2005년1학기에 처음 만났었다. 그때 고강영 회장은 장수농협 조합장으로 근무할 때였는데 장수군청 여성계장으로 근무하던 부인 이정심 여사와 함께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함께 강의실로 나오곤 했었다. 부부간에 함께 수필 강의를 듣고 있었기에 모든 수강생들의 부러움을 샀었다. 그렇게 부부가 함께 공부하다가 부부가 같이 2006년 11월 종합문예지『대한문학』에서 수필가로 등단까지 했으니 얼마나 행복했겠는가?
장수는 일찍이 문향(文鄕)으로 널리 알려진 고장이다. 일찍이 고두영 시인이 1991년에 창립하여 기틀을 다져놓은 장수문인협회는 날로 발전하여 지금은 기관지『장수문학』31호를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또 고강영 수필가가 장수문인협회 회장을 맡고부터 「장수문학상」과「장수문학신인상」을 제정하여 장수문인협회의 위상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장수’라는 조그만 고장에서 70여 명의 회원이 뜻을 모아 장수문인협회를 키워가고 있다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장수문인협회 회원들은 유난히 애향심이 강한 분들이기에 더욱 발전하리라 기대한다.
고강영 회장의 어머니는 생전에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기도가 생활화된 분이셨다고 회고한다. 그 어머니를 따라 5남매의 자녀들도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고강영의 수필에는 편편마다 그의 신앙심이 묻어난다. 이번 첫 수필집 『그 분』에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고강영 수필가가 살아오면서 도움을 받았던 분들, 신앙이야기 등이 담겨 있어서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리라 믿는다. 고강영 회장의 첫 수필집 『그 분』이 독자의 사랑을 흠뻑 받았으면 좋겠다. 문운창성을 빈다.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87 원두막과 개똥참외 구연식 2020.07.21 2
1686 바이칼 호수의 온도 관리 능력 고도원 2020.07.21 5
1685 벌개미취 꽃 백승훈 2020.07.21 3
1684 새엄마를 정말 미워했어요 딸랑구 2020.07.20 1
1683 지금 생각하면 곽창선 2020.07.20 1
1682 산과 삶에 대한 명언들 힐러리 2020.07.19 46
1681 남의 실수에서 배운다 고도원 2020.07.19 3
1680 정순량 시인의 팔순기념문집 출간을 축하하며 김학 2020.07.18 4
1679 건져 주심 한성덕 2020.07.18 2
1678 이사도라 던컨 정태표 2020.07.18 7
1677 모파상의 묘비명 권희면 2020.07.17 4
1676 여섯 가지의 감옥 감동현 2020.07.17 1
1675 행운과 불운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덕원 2020.07.17 4
1674 나팔을 불려면 박제철 2020.07.16 2
» 수필가 고강영의 첫 수필집 출간을 축하하며 김학 2020.07.16 0
1672 나그네 이우철 2020.07.16 0
1671 뻐꾸기의 심술 한성덕 2020.07.16 0
1670 여운 곽창선 2020.07.15 3
1669 마음이 잠들어야 몸도 잠든다 홍치순 2020.07.14 3
1668 노후의 친구, 연금 구연식 2020.07.1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