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막걸리 한 사발에 취해 흔들흔들하는 풀꽃이 나를 유혹하기에 모른 척 옆으로 맴만 도니 그게 아니라며 빨리 오라고 소리 내어 부른다! 고개를 끄덕 끄덕대며 옆에 서 있는 카리스마가 넙치는 나에게 들려주는 말인즉 내 꿈은 나의 아름다운 몸짱을 그대와 함께 활짝 피고 싶은데 아! 내가 빠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