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天 정순량 시인의 팔순기념문집 출간을 축하하며

                                                                          수필가 김학



세월이 참 빠르다. 정순량 시인이 벌써 팔순이라니! 小天 정순량 교수는 우리 고장 전북의 자랑스러운 어른이시다. 평생 교육자로서 우석대학교 대학강단에서 오랜 세월 제자들을 가르치셨고, 평생 기독교 신자요 장로로서 봉직하셨으며, 평생 시조시인으로서 활동하시며 한국 문단을 이끌어 오신 분이다. 小天 정순량 박사는 연세가 팔순인데도 열혈청년처럼 활동하신다. 대단하신 분이다.

小天 정순량 선생이 이번에 팔순 기념으로 『나이듦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시조집을 출간한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小天 정순량 시인을 강건하고 평안하게 보살펴 주신 은덕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구순, 백수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小天 정순량 시인은 한 때 전라시조문학회 회장을 맡아서 우리 고장 전북의 시조문단을 중흥시킨 공적이 크다. 그와 같은 선배들이 앞에서 이끌어 주기 때문에 우리 고장의 시조문단이 더욱 발전한 게 아닌가 싶다.

小天 정순량 시인의 문단 경력을 보면 화려하다. 1976년에는 대구매일신문의 신춘문예에 시조부문 「편지」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 『시조문학』지에서 「향일화」로 신인상을 수상하여 등단과정을 마쳤던 것이다. 小天 정순량 시인은 1979년 첫 시조집 『향일화』를 출간했으며, 이번『나이듦의 기도』까지 모두 13권의 시조집을 출간했다. 그밖에도 『과학과 문학의 어울림』등 두 권의 산문집과 『함께 생각해봅시다』란 명상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좋은 문집을 많이 출간한 덕으로 전라시조문학상과 전북문학상, 백양촌문학상, 한남문인상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小天 정순량 시인이 이번에 팔순기념으로 펴내게 될 시조집 『나이듦의 기도』는 열세 번째 문집이다. 이걸 보더라도 小天 정순량 시인이 얼마나 시조를 사랑하고 열심히 창작했는지 알 수 있는 일이다. 小天 정순량 시인은 우리 고장 시조문단의 중시조쯤 된다고 해도 결코 과찬이 아닐 것이다. 小天 정순량 시인의 팔순기념문집 출간을 축하하며 건강과 문운창성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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