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는 왜 세 번 부르는가

2020.12.18 22:24

두루미 조회 수:5

      만세( 萬歲)는 왜 세 번 부를까 
 
 

만세( 萬歲)는 왜 세 번 부를까?
 
 萬歲를 부를 때는 삼창(三唱), 즉 세 번을 거듭해서 외친다.

約束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하면 삼세번 한다.

유비(劉備)는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기 위해 그의 초가집으로 세 번 찾아갔다.

삼고초려(三顧草廬)란 古事가 여기에서 나왔다.

道德經(도덕경)에 보면

도<道>는 1을 낳고, 1은 2를 낳고, 2는 3을 낳고,

3은 萬物을 낳는다고 말하고 있다. 

 회남자<淮南子>에서도

역시 3에서 萬物이 생<生>한다고 보고 있다.

하늘과 땅, 사람,





곧 천지인(天地人)을 삼재(三才)라 한다.

사람이  꼭 지켜야 할 강령(綱領)은 삼강(三綱)이고,

해·달·별 세 빛을 합쳐 삼광(三光)이라 한다.

세 나라가 솥발처럼 맞서 겨루는 것을 삼국 정립(三國鼎立) 이라 하고,
軍隊 全體를 일러 삼군(三軍)이라 한다.

太平聖代를 말할 때는 하(夏)·은(殷)·주(周) 삼대(三代)를 말한다.

東海바다에 떠 있다는  신선(神仙)들이 산다는 산은 삼신산(三神山)이다.

有益한 벗과 해로운 벗도 삼우(三友)를 꼽고,

君子의 즐거움을 꼽아도 삼락(三樂)에서 그쳤다.

즉,  ⊙父母가 살아 계시고 兄弟가 無故한 것,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일이 없는 것,

⊙天下의 英才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君子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부처님의 세 가지 寶物은
불보(佛寶, 釋迦牟尼佛과 모든 부처)와

법보(法寶, 깊고 오묘한 佛敎의 眞理를 적은 佛經),

승보(僧寶, 부처의 가르침을 받들어 實踐하는 사람들)를 이른다.

나쁜 짓을 해서 죽은 뒤에 가는 괴로운 世界는

地獄道(지옥도),

畜生道(축생도),

餓鬼道(아귀도)의 삼악도(三惡道)이다.

작심(作心)은 3일을 넘겨야 굳은 決心으로 쳐준다.

檀君神話에서 환인(桓因)은 아들 환웅(桓雄)에게

천부인(天符印) 3개와 3천명의 무리를 주어 人間 世上에 내려 보낸다.

이렇게 3이란 숫자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사람들도 가장 좋은 숫자로 여긴다.


이는  東洋의 傳統的인 음양(陰陽) 思想과 關聯(관련)이 깊다.

陰陽의 理致로 보면

1은 最初의 양수(陽數)이고,

2는 最初의 음수(陰數)이다.

3은 陽數 1과 陰數 2를 합한 완전한 숫자이다.

萬歲를 외쳐도

한 번은 不足하고, 두 번은 어중간하니,

꼭  세 번을 채워야 가득찬 느낌을 받는다.

술자리에 늦게 오면

후래자(後來者) 삼배(三盃)라 하여, 꼭

석잔술을 연거푸 마시게 한다.
그래야 情이 가득 찬다고 믿기 때문이란다 ~~
 


댓글 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7 밥알을 생각하십시오 맹사성 2020.11.30 4293
2226 현관문 비밀번호 두루미 2019.12.14 3568
2225 제목짓기 요령 김학 2020.10.12 3502
2224 정력과 건강에 좋은 발마사지법 두루미 2018.07.13 1709
2223 동백꽃 백승훈 2019.12.03 1509
2222 여름 가족나들이 김명희 2018.08.14 1456
2221 책 표지 모음 양봉선 2019.10.20 901
2220 새로운 생일 이준구 2018.08.26 895
2219 엘론 머스크의 꿈과 실행에 대한 명언들 머스크 2020.05.31 687
2218 더위를 이기려는 노력 정석곤 2018.08.27 676
2217 재를 넘는 무명치마 허세욱 2018.08.24 445
2216 영국의 자존심 엘리자베스 2020.09.10 444
2215 운을 상승시키는 9가지 습관 두루미 2019.10.19 348
2214 쪽지덕담 박제철 2020.02.13 323
2213 수필쓰기에 대한 생각 바꾸기 안도 2020.07.04 292
2212 준비하는 삶 권희면 2020.06.18 288
2211 제15회 광명 전국신인문학상 작품 공모 광명시 2016.10.15 270
2210 번역가가 된 작은 거인, 혜선 언니 김성은 2020.01.29 266
2209 예쁜 카드 잘 받았습니다. file 오연희 2017.09.12 260
2208 한국의 수필 강순필 2020.12.12 259